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방광염은 주로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많은 환자들이 가볍게 여기거나 단순한 불편감으로 오인하여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없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경우, 상부 요로감염으로 진행하거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방광염 증상과 원인, 놓치기 쉬운 신호들까지 포함하여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솔내과 방광염 증상 썸네일

1. 방광염이란 무엇인가?

방광염은 요로감염(UTI)의 일종으로, 방광 점막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급성 단순 방광염’으로, 특별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이와 달리 요로결석, 신경인성 방광, 당뇨, 도뇨관 삽입 등 기저 상태가 있는 경우는 복잡성 방광염으로 구분되며, 더 적극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2].

여성에게 방광염이 흔한 이유는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운 해부학적 구조 때문입니다. 성생활, 호르몬 변화, 살정제 사용, 질 세정 등 다양한 생활습관 요인도 방광 내 세균 침입을 쉽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3].

2. 방광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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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뇨통(dysuria):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
  • 빈뇨(frequency): 하루 수십 차례 화장실을 찾게 되는 증상
  • 절박뇨(urgency): 소변을 참기 어렵고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느낌
  • 하복부 불쾌감(suprapubic discomfort)
  • 육안적 혈뇨(hematuria): 소변이 붉게 보이거나 혈뇨가 섞인 경우도 드뭅니다

한 국내 연구에서는 여성 방광염 환자의 89%가 배뇨통을, 77.9%는 하복부 불편감을 경험했으며, 71.5%는 빈뇨를 호소했습니다[4].

특히 배뇨통과 빈뇨가 동시에 있으면서 질 분비물이나 외음부 통증이 없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5].

그러나 모든 환자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배뇨 증상 없이 ‘혼동(confusion)’, ‘식욕 저하’, 또는 단순 ‘무기력감’ 등의 전신 증상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오진 가능성도 큽니다[6].

3. 방광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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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의 75~95%는 대장균(Escherichia coli)에 의해 발생합니다[3]. 이는 장내 정상 세균이 항문에서 요도로 이동하여 방광 점막을 감염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가 이 과정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다른 흔한 원인균으로는 Klebsiella, Proteus mirabilis, Enterococcus, Staphylococcus saprophyticus 등이 있으며, 특히 병원 내 감염이나 복잡성 방광염의 경우 다양하고 내성 높은 균주가 원인이 됩니다[3][6].

4. 재발하는 방광염

전체 방광염 환자의 30~50%는 6개월~1년 내에 다시 방광염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 ‘재감염’이 가장 흔하며, 치료 후 일정 기간 후 다른 균 또는 동일 균에 의해 새로 감염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나지 않았거나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미해결 감염’, 또는 2주 이내 재발하는 ‘재발(relapse)’의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2].

재발성 방광염은 ‘6개월에 2번 이상 또는 1년에 3번 이상 발생’할 때로 정의하며, 이 경우에는 요로 기형, 결석, 잔뇨 등 기저 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항생제 사용 이력, 성생활 습관, 폐경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해 맞춤형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2].

5. 진단과 치료

방광염은 증상 중심의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경우, 요검사(dipstick)와 현미경 검사에서 농뇨(pyuria)와 박테리아뇨(bacteriuria)가 확인되면 진단에 충분하며, 재발하거나 증상이 비전형적일 경우에는 소변배양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3][6].

치료는 지역 내 항생제 내성률을 고려하여 경험적 항생제를 선택하며, 국내에서는 포스포마이신, 니트로푸란토인, 2~3세대 세팔로스포린 등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됩니다[6]. 불필요한 플루오로퀴놀론 사용은 내성 및 부작용 위험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6. 인천 검단 방광염, 아솔내과

인천검단 내과 아인내과 진료실

방광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과 내성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단순한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 감염이나 비전형적 증상은 면밀한 평가와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솔내과는 검단·풍무동·불로동 지역에서 방광염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예방 상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빈뇨, 배뇨통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조기에 진료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 Lee SJ. 여성 재발성 요로감염의 관리. J Korean Med Assoc. 2022;65(9):594-603.
  2. Li R, Leslie SW. Cystitis. StatPearls [Internet]. 2023.
  3. Raymund Li et al. Cystitis. StatPearls Publishing. Updated May 30, 2023.
  4. Yang HJ, Kim YH, Kim ME. 여성 방광염에서 삶의 불편 증상에 대한 연구. Korean J Urol. 2007;48:1082-1087.
  5. Bent S, et al. The diagnostic accuracy of urinary symptoms and urinalysis in women: a meta-analysis. Arch Intern Med. 2002;162(5):511–516.
  6. Chung SY et al. 응급실 내원 방광염 환자의 항생제 내성률 분석. J Korean Soc Emerg Med. 2022;33(5):48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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