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도영 원장입니다.

오늘은 건강 검진을 하시며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장암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암의 진단이 두렵기도 하지만,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발견 하는 것이 건강 검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직장암이란

먼저 직장암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암은 직장에 암이 생긴 것이죠. 그렇다면 직장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먼저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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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대장의 결장부위와 항문을 연결해주는 부위로,다른 대장부위처럼 구불거리지 않고, 반듯한 모양이라하여 직장이라고 불리는 부위입니다.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장암을 치료할때 직장의 기능인 배변 저장기능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직장 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충, 장막(복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직장 하부 1/3은 복막이 없습니다. 이런 직장부위에 암이 발생했을때 직장암이라고 하며, 대부분은 점막층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해서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혹은 타장기 등으로 진행합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은 선암으로 , 이 선암은 양성종양 선종이 진행되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2021년 통계를 보면 , 갑상선암 다음으로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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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증상

(업데이트 예정)

직장암이 발견된 증례

70대 남자분, 대장내시경에서 직장 부위 18mm의 용종 확인되어 제거한 증례입니다.

조직검사결과 샘암종 확인되었고, 암이지만 침윤 깊이가 깊지 않아 대장내시경 절제술로도 치료가 된 경우이며, 임파선 전이 확인 및 병기 확인위해 3차병원 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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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의 위험 요인

1. 50세 이상의 연령

2. 식생활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많은 음식이나, 붉은고기, 육가공품(소시지, 햄, 베이컨)은 결장, 직장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섬유소식이, 가공된 저잔사식이 등 섬유소가 적어 빨리 소화/흡수가 되는 식품도 대장암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3. 신체 활동의 부족

대장암 발생율이 높은 서구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은 직장/결장암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에 따라 발암 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발암과정이 억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비만

살이찌면 결장암 발생위험도가 약 1.5배에서 2.5배 정도로 높아진다고 하며, 허리 둘레 증가도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높입니다.

5. 음주 및 흡연

6. 골반 부위 방사선 조사

7. 유전적 요인

유전 성향이 있는 질환들 가운데 대장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 유전성 대장용종 증후군이 있습니다.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원인 유전자: APC
  • 연소기 용종증 (Juvenile polyposis syndrome)-원인유전자: SMAD4
  •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Peutz-Jeghers syndrome) -원인유전자: STK11
  •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원인유전자: hMLH1, hMSH2, hMSH6, hPMS1, hPMS2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은 선종성 용종이 다발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하나하나의 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특별히 높은것은 아니나, 선종이 수백개~수천개나 생기기 때문에 대장암이 발생하는 가능성은 커질수밖에 없어서 치료하지 않으면 100%정도로 대장암이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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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선종성 용종

용종, 폴립은 양성 종양이지만, 조직학적으로 선종으로 보이는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선종 중에서도 세포분화가 고등급 이형성증을 보일수록, 그리고 융모같은 특성을 보일수록 발암성이 높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구불결장에서 12mm의 용종을 제거했고, 조직검사 결과 선종으로 확인된 증례로, 선종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추후에는 선암종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에 용종제거를 미리 하는것이 암의 예방이 되겠습니다.

9.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크론병(Cronh’s disease)로 나뉘는데,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가 4배-20배 상승하기때문에 진단을 받으면 대장암 감시를 위해 진단후 10년여부터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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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대장염, Upto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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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Uptodate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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