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결핵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000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13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에서도 여전히 결핵 발생률이 높은 국가에 속해, 질병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예방,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결핵 전염은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활동성 결핵과 잠복결핵의 차이, 감염과 전염의 경로, 그리고 임상적으로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결핵은 호흡기 비말핵(droplet nuclei)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입니다.
이는 활동성 폐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포함된 매우 미세한 비말이 배출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비말핵은 지름이 5μm 이하로 작고, 수 시간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 실내 공간에서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1].
흡입된 결핵균은 폐의 가장 깊은 부위인 폐포까지 도달하게 되고, 폐포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됩니다. 이때 면역 반응이 적절히 작동하면 균은 제거되지만, 일부는 잠복 상태로 남아 생존하며, 수년 후 면역이 약화되었을 때 재활성화되어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2].
2. 활동성 결핵 vs. 잠복결핵
결핵 감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활동성 결핵(active TB): 임상 증상이 나타나고, 객담에서 결핵균이 배출되며 전염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폐결핵 환자의 경우, 공동(cavity)을 형성한 경우에는 전염력이 더욱 높아집니다. 한 명의 활동성 결핵 환자는 평균적으로 1년에 10~15명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1].
- 잠복결핵(latent TB infection, LTBI):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면역계가 균을 억제하여 임상 증상이 없고, 전염성도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고발생 국가에서는 성인의 약 1/3 이상이 잠복결핵 감염 상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1].
3. 결핵의 진단
활동성 결핵의 진단은 다음 요소를 기반으로 합니다. 위 가이드라인을 따라 폐결핵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 흉부 X선 또는 CT에서 공동, 침윤 소견
- 객담 도말검사(결핵균 산성-알콜 내성 확인)
- 결핵균 DNA 확인을 위한 NAAT (핵산 증폭 검사)
- 조직 생검 및 병리적 확인
한편, 잠복결핵의 진단은 감염 여부만을 평가하며, 대표적인 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튜버큘린 피부반응 검사 (TST)
-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 (IGRA)
단, 이 두 검사 모두 결핵균의 존재만을 의미하며, 활동성 여부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영상학적 평가와 병행되어야 합니다[1].
4. 결핵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결핵은 기본적으로 4가지 약제를 6개월간 복용하는 치료로 시작합니다.
초기 2개월은 이소니아지드(H), 리팜핀(R), 피라진아미드(Z), 에탐부톨(E)을 함께 복용하고, 이후 4개월은 H와 R 두 가지 약제를 유지합니다. 이를 2HRZE / 4HR 요법이라고 합니다.
만약 특정 약제에 부작용이 있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약제로 조정할 수 있으며, 치료는 대개 6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치료의 경우 장기간 부작용을 확인하며 치료를 해야 하기에 상급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이전에 치료받았던 결핵이 다시 생겼거나, 치료 중 중단했던 경우에는 ‘재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약제에 대한 내성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기존과는 다른 치료계획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질병관리청. 결핵진료지침 제5판. 2024.
- Tobin EH, Tristram D. Tuberculosis Overview. StatPearls [Internet]. Updated De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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