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았는데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보였다고 적혀 있으면 많은 분들이 바로 “신장이 많이 나빠진 것 아닌가요?” 하고 걱정하십니다.
실제로 단백뇨는 신장질환을 평가할 때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다만 검진에서 단 한 번 단백뇨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만성콩팥병이나 중증 신장질환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 직후, 발열, 탈수, 자세 변화, 요로감염 같은 비교적 흔하고 일시적인 상황에서도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1][2]

1. 단백뇨란 무엇인가요?
정상적인 신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구체 내피세포, 사구체 기저막, 족세포로 이루어진 여과 장벽이 대부분의 단백질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정상인에서도 아주 소량의 단백은 소변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총 단백 배설량은 150 mg 미만, 그중 알부민은 하루 30 mg 미만이면 정상 범주로 봅니다.[1]
즉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보였다는 것은 이 기준 이상으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있다, 없다”보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어느 정도 양이 나오는가”입니다. 실제 신장질환의 진단과 예후에서는 단백뇨의 존재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양과 종류가 더 중요합니다.[1]
2. 단백뇨는 왜 생기나요?

단백뇨는 발생 기전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구체성 단백뇨입니다.
사구체 여과 장벽이 손상되면 원래 소변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아야 하는 알부민이 소변으로 새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형태이며, 많은 사구체 질환에서는 소변 단백의 상당 부분이 알부민으로 구성됩니다.[1]
두 번째는 세뇨관성 단백뇨입니다.
사구체에서 여과된 저분자 단백질을 세뇨관이 다시 재흡수해야 하는데, 이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단백뇨가 나타납니다. 세뇨관간질 질환이나 독성 손상, 일부 급성 신손상에서 이런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1]
세 번째는 과생산성 단백뇨입니다.
혈액 내 특정 단백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들어져 세뇨관의 재흡수 능력을 초과하면 단백뇨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비정상 면역글로불린 경쇄와 관련된 질환에서 이런 형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1][2]
즉 단백뇨는 모두 같은 단백뇨가 아닙니다. 단백뇨 진료에서는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단백뇨가 어떤 기전에서 생긴 것인지까지 생각해야 진단이 정확해집니다.
3. 일시적 단백뇨와 지속성 단백뇨
실제 건강검진 이후 진료에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하는 것은 일시적 단백뇨인지, 지속성 단백뇨인지입니다.
일시적 단백뇨는 발열, 격한 운동, 탈수, 정서적 스트레스, 울혈성 상태 등 비교적 가역적인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1][2]
또 하나 중요한 형태가 기립성 단백뇨입니다.
주로 젊은 연령에서 볼 수 있으며, 오래 서 있거나 활동한 뒤에는 단백뇨가 나타나지만 아침 첫 소변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형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침 첫 소변과 활동 후 소변을 나누어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1]
반대로 반복 검사에서도 계속 단백뇨가 확인된다면 지속성 단백뇨로 보아야 하며,
이 경우에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고혈압성 신손상, 사구체신염, 전신질환 관련 신장침범 등을 포함한 보다 본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1][2]
4. 이런 소견이 있으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뇨만 단독으로 있는 경우보다, 다른 이상이 동반될 때 임상적 의미는 훨씬 커집니다.
대표적으로 혈뇨, 혈청 크레아티닌 상승, eGFR 저하, 부종, 고혈압, 당뇨병, 저알부민혈증 등이 함께 있으면 단순 경과관찰보다는 적극적인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1][2]
특히 다리 부종이 생기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고, 소변에서 거품이 지속되며, 혈액검사에서 알부민이 떨어져 있다면 다량의 단백뇨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건강검진 이상 소견의 수준을 넘어, 실제 치료와 추적관찰이 필요한 신장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2]
5. 검단 단백뇨, 아솔내과

아솔내과에서는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단백뇨를 단순한 숫자로 보지 않습니다.
환자분의 검사 결과와 기저질환, 증상, 혈압과 신기능을 함께 보면서,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필요한 진단은 놓치지 않도록 진료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단백뇨가 적혀 있었다면, 미루지 말고 한 번 정확하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기에 확인한 단백뇨는 신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1][2]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김형종. 단백뇨의 감별진단 및 치료. 대한내과학회지. 2013;85(4):374-377.
- Haider MZ, Aslam A. Proteinuria. In: StatPearls. Treasure Island (FL): StatPearls Publishing; Updated September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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