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당뇨병은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그중 ‘당뇨발’은 비교적 흔하면서도 관리가 미흡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특히 발의 감각 저하, 상처의 만성화, 감염 및 궤양, 심한 경우 절단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발 초기증상부터 주요 합병증까지,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질문과 함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당뇨병 합병증이란?

당뇨병 합병증은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리 몸의 미세혈관과 대혈관, 그리고 신경을 서서히 손상시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말합니다.
이는 단지 혈당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과 조직 전반에 걸친 손상을 초래하여 전신적인 문제로 이어집니다.
합병증은 크게 미세혈관 합병증(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으로 구분되며, 이 외에도 당뇨발, 감염, 피부질환, 치주염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당뇨발이란 무엇인가?

‘당뇨발(diabetic foot)’은 말 그대로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발 관련 합병증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경병증성 족부질환(diabetic neuropathic foot), 허혈성 족부질환(ischemic foot),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를 포함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미세혈관질환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15%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당뇨발 궤양을 경험하며, 이 중 15~20%는 절단으로 이어진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1].
3. 당뇨발 초기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당뇨발의 초기증상은 매우 미세하고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 본인이 놓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감각 이상: 특히 발가락이나 발바닥에서 저림,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 비정상적인 감각이 먼저 나타납니다. 감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며,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색됩니다. 무좀과 같은 곰팡이 감염이 잦아지고, 상처가 쉽게 생기며 잘 아물지 않습니다.
- 온도 변화: 한쪽 발이 다른 쪽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말초혈류 감소를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 보행 이상: 근육 약화나 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불편하거나, 신발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천천히 진행되므로, 환자 스스로는 ‘나이 탓’ 혹은 ‘단순한 피로’로 여겨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잘 발견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당뇨발은 왜 생기며, 누가 위험한가?

당뇨발의 발생에는 여러 병태생리적 기전이 작용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뇨병성 신경병증
말초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감소하고 근육의 위축이 진행되며, 이로 인해 발의 생체역학적 구조가 변형됩니다.
(2) 말초혈관질환
특히 족부의 소혈관에서 혈류가 감소하면서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치유력이 떨어집니다.
(3) 고혈당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는 상처 치유를 방해하고, 감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 오래된 당뇨병 병력(10년 이상), 궤양 병력, 시력장애, 발의 변형, 잘 맞지 않는 신발 등은 당뇨발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2].
5.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장 중요
당뇨발 예방의 핵심은 ‘조기 발견’과 ‘자기 관리’입니다.
매일 발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에서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며, 발톱은 짧고 반듯하게 자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조절입니다. HbA1c 수치를 7% 미만으로 유지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3].
또한, 고위험군 환자(과거 궤양 병력, 감각저하 등)는 특수 신발, 압력 분산 장치(insoles) 사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6. 검단·풍무동·불로동 지역 당뇨 관리, 아솔내과

당뇨발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당뇨발 초기증상이 미미하게 시작되며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발 검진과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솔내과에서는 인천 검단, 풍무동, 불로동 지역의 당뇨병 환자분들께 당뇨발 검진과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Singh N, Armstrong DG, Lipsky BA. “Preventing foot ulcers in patients with diabetes.” JAMA. 2005 Jan;293(2):217-28.
- Boulton AJM et al. “Comprehensive foot examination and risk assessment.” Diabetes Care. 2008;31(8):1679-85.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3.” Diabetes Care. 2023;46(Supplement_1):S1-S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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