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즉 방광염 혈뇨는 많은 환자에게 큰 불안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요로감염, 그 중에서도 방광염이 혈뇨의 원인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죠.
방광염은 단순히 자주 소변을 보는 불편함을 넘어서, 감염이 심해질 경우 혈관 침범과 점막 출혈로 이어지며 혈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뇨를 동반한 여성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 감별 진단이 필요한 상황, 그리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전문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여성에서 방광염이 흔한 이유는?
모든 여성의 50%는 살면서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할 만큼 여성에게 방광염은 흔한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성의 요도는 약 4cm 정도로 짧고, 항문과 질에 가까운 구조로 인해 외부 세균, 특히 장내세균이 방광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해부학적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방광염의 높은 발병률로 이어지며, 1990년 Karolinska Institute에서 진행된 1,136명의 여성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전체의 61%에서 세균뇨가 확인되었습니다[1].
2. 대표적인 방광염 증상
방광염은 하부요로의 국소 감염이지만, 다양한 임상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뇨통 (Dysuria): 통증 혹은 작열감이 배뇨 시 발생합니다.
- 빈뇨 (Frequency): 하루 8회 이상, 수시로 소변이 마렵고 소량 배출됩니다.
- 절박뇨 (Urgency): 소변이 갑작스럽게 마렵고 참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 혈뇨 (Hematuria): 육안적으로 붉은 소변을 보거나, 소변검사상 혈색소 양성 반응이 확인됩니다.
방광염 환자 중 배뇨통과 빈뇨를 동시에 호소하는 경우 세균뇨 가능성이 70% 이상으로 보고되며, 이는 진단적 민감도와 특이도 측면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1].
3. 방광염 혈뇨까지 보인다면
방광염 혈뇨가 동반되었다면 단순한 요로감염으로 보기보다 정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우선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의 여부와 동반되는 백혈구, 니트라이트 등의 감염 소견을 확인하고, 반드시 소변 배양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혈뇨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소변에 혈괴가 섞여 나오는 경우, 또는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이나 요로 결석, 드물게는 종양까지도 감별해야 하므로 영상검사(초음파 또는 CT)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지만, 혈뇨가 반복되거나 비정형적인 경우라면 비뇨기과 협진이 필요합니다.
- 출혈성 방광염: 바이러스성 감염 또는 심한 세균성 감염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육안적 혈뇨가 특징입니다.
- 신우신염의 이행 가능성: 혈뇨와 더불어 발열,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경우 상부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비뇨기계 결석, 종양: 반복적 또는 지속적인 혈뇨는 방광암, 신장암 등 다른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4. 방광염 원인균

방광염의 원인균은 대부분 장내 세균이며, 특히 다음과 같은 균주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됩니다. 대부분 대장균 (E.coli)의 비율이 높습니다.
- Escherichia coli (E. coli)
- 전체 여성 방광염의 약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 그중 P-fimbriated E. coli는 요로 점막에 부착력이 높아 감염력이 강하며,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1].
- Staphylococcus saprophyticus
- 주로 젊고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혈뇨 비율이 높고, 반복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 전체 요로감염의 약 5~15%를 차지합니다.
- Klebsiella spp., Proteus spp., Enterobacter spp.
- 고령 환자, 병원 내 감염 또는 요도도관 삽입 환자 등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 이들 균은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적절한 감별 및 감수성 검사가 중요합니다.
5. 방광염 치료, 아솔내과

방광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방광염 혈뇨라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단순한 염증 반응 이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소변의 색이 붉게 변한 경우, 감염 외에도 결석, 종양, 해부학적 이상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 검단, 풍무동, 불로동 지역, 신장내과 전문 진료기관인 아솔내과에서는 정밀한 소변 검사와 세균 배양, 필요 시 영상검사까지 포함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방광염 혈뇨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치료합니다.
참고문헌
- Osterberg E, Hallander HO, Kallner A, et al. Female Urinary Tract Infection in Primary Health Care: Bacteriolog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Scand J Infect Dis. 1990;22(4):477-484.
- Stamm WE, Counts GW, Running KR, et al. Diagnosis of coliform infection in acutely dysuric women. N Engl J Med. 1982;307(8):463-468.
- Hooton TM, Scholes D, Stapleton AE, et al. A prospective study of risk factors for symptomatic urinary tract infection in young women. N Engl J Med. 1996;335(7):468-474.
- Nicolle LE. Urinary tract infection: traditional pharmacologic therapies. Am J Med. 2002;113 Suppl 1A:35S-44S.
- Gupta K, Hooton TM, Naber KG, et al. Internation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acute uncomplicated cystitis and pyelonephritis in women: A 2010 update by the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and the European Society for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Clin Infect Dis. 2011;52(5):e103-e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