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B형 간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흔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간경변과 간암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아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오늘은 “검단 B형 간염 예방접종 횟수, 간격, 주기를 놓쳤을 때?”라는 주제로 예방접종 지침과 최신 의학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1. 왜 B형 간염 예방접종이 중요한가요?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주로 혈액, 체액, 출산 시 산모로부터 전파되며, 간에 만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그리고 면역저하 상태의 환자에서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성인의 경우 90% 이상은 자연 회복하지만, 신생아는 90%가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B형 간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1].
따라서 백신 접종은 B형 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2. B형 간염 예방접종, 총 몇 번 맞아야 하나요?

B형 간염 백신은 총 3회 접종이 기본입니다.
접종 회차 | 권장 시기 | 조건 |
---|---|---|
1차 | 생후 0~24시간 이내 | 출생 직후 가능한 빠르게 |
2차 | 생후 1개월 | 1차 후 최소 4주 경과 후 |
3차 | 생후 6개월 | 2차 후 최소 8주, 1차 후 최소 16주 경과 후 |
이 기준은 소아 및 성인 모두 동일합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0, 1, 6개월 일정으로 접종합니다.
3. 접종을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B형 간염 백신은 중간에 접종을 놓치더라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전까지 받은 접종 기록이 있다면, 남은 회차만 이어서 마저 접종하면 됩니다.
단, 마지막 접종 이후 너무 긴 시간이 경과했다면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획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1].
단, 접종 간 간격은 반드시 최소 간격을 준수해야 합니다.
- 1차와 2차 사이: 최소 4주
- 2차와 3차 사이: 최소 8주
- 1차와 3차 사이: 최소 16주
위 간격보다 짧게 접종하면 항체 형성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2].
4. 예방접종의 종류와 교차 접종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크게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며 유박스, 헤파뭄프리필드시린지 등이 있습니다.
이들 간의 교차 접종도 가능합니다.
즉, 1차를 헤파박스로 맞고 2, 3차를 유박스나 엔지릭스로 접종해도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습니다[2]. 실제로 B형 간염 백신은 교차 접종 시에도 항체 양전률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 항체 형성률과 추가 접종 필요 여부
정상 면역을 가진 성인의 경우, 3회 접종 후 약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 당뇨병 환자, 만성 신질환자 등에서는 항체 형성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3회 접종 완료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추가 접종(booster dose) 또는 다시 3회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종사자나 의료기관 종사자처럼 고위험군은 항체 형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항체가 없으면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5. 임산부, 신생아, 고위험군의 경우
(1) 신생아
B형 간염 보균모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1차 B형 간염 백신과 함께 HBIG(면역글로불린)를 근육주사해야 합니다. 이는 수직감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치입니다.
이후 1, 6개월에 추가 접종을 시행하며, 생후 9~12개월에 항체 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효과를 평가합니다[1].
(2) 임산부
현재 사용 중인 B형 간염 백신은 사백신(inactivated vaccine)으로,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체가 없는 임산부는 출산 전 접종을 고려할 수 있으며, 특히 간접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남편이 보균자인 경우 등)에는 강력히 권장됩니다[1].
(3) 면역저하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표준 용량 접종 후 항체 형성률이 떨어질 수 있어 고용량 백신 또는 2배 용량 접종, 반복 접종 전략이 필요합니다.
혈액투석 환자나 이식 전 환자는 예방적 의미에서 항체를 충분히 형성시켜야 하며, 일정 간격으로 항체 검사를 반복하여 관리해야 합니다[1][3].
6. 검단 B형 간염 예방접종, 아솔내과

B형 간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접종만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접종 간격을 지키는 것, 놓친 경우 적절히 대응하는 것, 항체 여부를 확인하여 보완하는 과정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솔내과는 대한간학회 진료지침과 질병관리청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인별 상황에 최적화된 예방접종 전략을 제공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문헌
- 대한간학회. 2022년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간학회, 2022.
- Tripathi N, Mousa OY. Hepatitis B. NCBI StatPearls. Updated July 9, 2023.
- 의료인을 위한 안전한 성인 예방접종, 대한감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