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 내과 전문의입니다.
진료실에서 “기침이 몇 달째 계속됩니다”, “새벽만 되면 숨이 차서 잠을 깹니다”, “운동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라는 호소를 자주 접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천식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검단 천식 환자분들께 진료실에서 실제로 설명드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천식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진단 방법을 근거 중심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천식이란?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 기도 질환 중 하나로, 기도의 만성 염증을 바탕으로 증상의 변동성과 가역적인 호기 기류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1][2]. 천식의 특징은 증상이 하루 중에도 달라질 수 있고, 며칠 혹은 몇 주간 전혀 증상이 없다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점은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기도 내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폐기능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기도 염증은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천식은 단기 치료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됩니다[1].
2. 천식 증상은?

천식의 증상은 비교적 전형적이지만, 환자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숨이 차는 느낌, 숨을 내쉴 때 들리는 쌕쌕거리는 천명, 가슴이 답답한 느낌, 그리고 기침입니다. 특히 기침은 낮보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을 방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1].
천식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는 감기 치료를 반복했음에도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운동 후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찬 공기나 미세먼지, 담배 연기에 노출된 후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벽 시간대에 호흡곤란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 역시 천식에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3. 천식의 원인과 악화 요인

천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1][2]. 아토피 체질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천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유전적 소인은 기도 과민성과 염증 반응을 쉽게 유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환경 요인이 더해지면서 천식이 발현되거나 악화됩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와 같은 알레르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리고 흡연이나 간접흡연은 대표적인 악화 인자입니다. 특히 소아기와 성인 모두에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은 천식 발생과 급성 악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
4. 천식에서는 왜 숨이 차는가
천식 환자의 기도에서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항상 예민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특정 자극이 가해지면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하고, 점막 부종과 점액 분비가 증가하면서 기도가 급격히 좁아집니다.
그 결과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됩니다[2].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기도의 구조 자체가 변형되는 ‘기도 재형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치료를 하더라도 폐 기능 회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1].
5. 천식의 진단 방법
천식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과 함께 가변적인 기류 제한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1][2].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검사가 폐기능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에서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뒤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₁)이 의미 있게 증가하면, 기도 폐쇄가 가역적임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천식 진단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2].
다만 증상이 간헐적인 경우에는 검사 당시 폐기능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복 검사나 치료 반응을 통한 평가가 필요하며, 단 한 번의 정상 결과만으로 천식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1].
6. 검단 천식, 아솔내과
천식은 완치보다는 조절을 목표로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잘 조절되면 일상생활에 거의 제한이 없고, 급성 악화나 응급실 방문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가 충분하지 않거나 흡입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중증 천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1][2].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단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인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한국 천식진료지침 2021.
- Goldin J, Cataletto ME. Asthma. StatPearls Publishing;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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