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A형 간염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지만, 때에 따라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B형 간염과 더불에 A형 간염 예방접종 또한 많이 맞으시곤 합니다.
오늘은 A형 간염 증상, 원인, 그리고 어떤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1.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Hepatitis A)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 염증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우리 몸의 면역 반응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며 일시적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대부분은 1~2개월 내 자연 회복되지만, 때에 따라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전격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된 감염경로
A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분변-경구 감염이 주된 경로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취약한 환경에서 감염되며,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됩니다.
감염된 이후에는 간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이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며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HAV는 비피막 RNA 바이러스로, 환경 저항성이 강해 냉장·냉동 상태는 물론 산성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2.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감염 후 2~6주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발현되며, 전신 증상과 간 기능 이상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6세 이하 소아에서는 약 70%가 무증상이지만, 성인의 경우 대다수가 증상을 경험하고 그 강도도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2].
초기에는 식욕 저하, 피로감, 발열, 오심, 구토,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이 주를 이뤄 단순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서 짙은 색 소변, 황달, 회색 변, 간 부위 불쾌감이 동반되면 A형 간염을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이나 피부 가려움증도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출혈 경향이나 의식 저하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황달이 나타난 시점에는 간 손상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전신 증상만 있을 때라도 빠른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A형 간염 검사
A형 간염은 임상증상만으로는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급성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는 혈청 내 HAV IgM 항체의 존재입니다. IgM 항체는 급성 감염 초기에 증가하여 수개월간 검출되며, 양성이면 현재 감염 중임을 의미합니다.
반면, HAV IgG 항체는 과거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 생기는 면역 항체로, IgM이 음성이면서 IgG가 양성이면 이미 면역이 형성된 상태로 간주합니다.
이 외에도 간기능 수치를 반영하는 AST, ALT, 총 빌리루빈 수치와 함께, 중증도 평가를 위한 응고검사(PT, INR)도 병행하게 됩니다. 필요 시 복부 초음파로 간비대나 간실질 이상, 담도 폐쇄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간단한 채혈로 가능하며,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기저 간질환 보유자, 고령자, 음주자 등)에서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2][3].
4. A형 간염 예방접종

A형 간염은 백신으로 효과적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2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성인의 경우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 식품 취급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군인, 주사 약물 사용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예방접종이 강력히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5. 검단 A형 간염 증상, 아솔내과

A형 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감염병입니다.
검단, 풍무동, 불로동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더라도 간 기능 이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외식이 잦거나 단체 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항체검사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솔내과는 항상 지역 주민 여러분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질병관리청. 2025년도 바이러스 간염 관리지침. 2025.
- Vishnu Girish et al. Hepatitis A. StatPearls. Updated October 6, 2024.
- 대한감염학회, 대한간학회. A형, B형 간염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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