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미 원장입니다.
두통은 현대인에게 흔한 증상으로, 단순한 피로에서부터 심각한 질환의 신호까지 다양한 원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두통은 크게
- 특정 질환없이 발생하는 1차성 두통과
-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으로 나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두통의 종류, 원인, 치료법을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두통의 양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두통의 특징에 따라 두통의 원인을 구별하고 추정하여 치료합니다.

1차성 두통
1차성 두통(Primary Headache)은 뇌 질환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 없이 발생하는 두통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성 두통이 있습니다. 1차성 두통은 만성적으로 반복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저하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종류 | 발생 원인 | 특징 |
편두통(Migraine) | 혈관 확장 및 신경 염증 반응 | 주로 한쪽에서 발생하지만 양측성도 가능, 박동성(지끈거리는) 통증, 빛·소리·냄새에 예민, 오심·구토 동반 가능 |
긴장형 두통 (Tension-type Headache) | 근육 긴장 및 스트레스 | 머리를 조이는 압박감, 양측성, 비박동성, 오심·구토 없음 |
군발성 두통 (Cluster Headache) | 시상하부의 이상 및 자율신경계 활성화 | 한쪽 눈 주변 극심한 통증, 짧지만 강한 발작적 통증, 눈물·코막힘 동반 |
1. 편두통 (Migraine)

1) 특징
- 주로 한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양측성(양쪽)으로도 나타날 수 있음
- 박동성(지끈거리는) 통증, 중등도에서 심한 강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할 수 있음
- 빛, 소리, 냄새에 예민해지고, 오심(메스꺼움), 구토 동반 가능
- 편두통이 없는 사람의 뇌에 비하여 쉽게 흥분할 수 있는 소위 ‘예민한 뇌’
- 갑작스러운 신체 내부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 뇌가 자극되어 흥분하면 이에 반응. 특히, 운동이나 활동시 두통 악화
- 뇌혈관이 팽창하고 이에 따라 삼차 신경계가 자극되면서 두통이 발생
2) 치료법
✅ 급성기 치료 (발작이 있을 때)
- 진통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트립탄 계열 약물: 수마트립탄(Sumatriptan) 등 (편두통 전용 치료제)
- 카페인 함유 약물 (초기 치료 시 효과적)
✅ 예방 치료 (편두통이 자주 발생할 경우)
- 베타차단제(프로프라놀롤)
- 항우울제(아미트리프틸린)
- 항경련제(토피라메이트)
- 생활습관 관리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2. 긴장형 두통 (Tension-type Headache, TTH)

1) 특징
- 머리를 조이는 듯한 압박감이 특징 (띠를 두른 느낌)
- 양측성 (머리 전체 또는 후두부)
- 비박동성, 중등도 이하의 통증머리 주변의 통증 감각이 예민해지고 근육이 긴장되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
2) 예방 치료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운동
- 자세 교정: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바른 자세 유지
3. 군발성 두통 (Cluster Headache)

1) 특징
- 한쪽 눈 주변에 극심한 통증
- 짧지만 (15분~3시간) 극도로 강한 통증
- 주기적(Cluster)으로 발생: 몇 주~몇 달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짐
- 눈물 흘림, 코막힘, 동공 축소 등의 증상 동반
- 뇌에서 조절되는 생활 리듬 이상, 뇌혈관 장애,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히스타민과 관련
2) 유발 요인
- 알코올, 흡연
- 수면 패턴 변화
- 스트레스
3) 치료법
✅ 급성기 치료
- 고농도 산소흡입(100% O₂, 10~15L/min)
- 트립탄 계열 약물 (주사 or 비강 스프레이)
✅ 예방 치료
- 베라파밀(Verapamil, 칼슘채널차단제)
- 리튬, 프레드니솔론(스테로이드) 단기 사용
2차성 두통
종류 | 발생 원인 | 특징 |
뇌혈관 질환(뇌출혈, 뇌졸중) | 뇌혈관 파열 및 혈류 장애 | 갑작스럽고 심한 ‘벼락두통’, 신경학적 이상 동반 가능 |
감염성 두통 (뇌수막염, 부비동염) | 감염성 염증 반응 | 열, 목 경직(뇌수막염), 부비동 압박감(부비동염) |
고혈압성 두통 | 심한 고혈압 (>180/120mmHg) | 후두부(뒷머리) 두통, 혈압 조절 후 완화 |
안과적 두통 (녹내장, 굴절 이상) | 안압 상승 또는 눈 피로 | 눈 통증과 두통 동반, 시력 저하 가능 |
약물 및 카페인 금단 두통 | 진통제 과용, 카페인 중독 | 진통제 남용 시 악화, 카페인 섭취 감소 시 발생 |
2차성 두통은 두통의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파악을 위한 혈액검사, 뇌 영상검사 등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병원 내원이 필요한 두통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 태어나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심한 두통
2. 50세 이후에 시작된 두통(특히 평소에는 두통이 없었거나, 평소에 느꼈던 두통과 다를 때)
3. 열이 나거나, 목이 뻣뻣하고, 피부에 발진이 날 때
4.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나 암 환자의 경우 두통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때
5. 팔, 다리가 저리거나, 사물이 이상하게 보일 때
6. 머리를 다치고 나서 생긴 두통
7. 5분 이내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최고로 심해지는 두통
8. 심한 운동이나 기침, 갑작스럽게 움직이고 난 뒤에 계속되는 두통
마무리…
두통은 단순한 증상처럼 보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1차성 두통은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2차성 두통은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올바른 두통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두통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심해지거나, 신경학적 증상(마비,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