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풍무동, 불로동 아솔내과입니다.
말기 신부전(End-Stage Renal Disease, ESRD)이 진단되었을 때, 투석은 신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의 투석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할지에 대한 결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닙니다.
본 글에서는 풍무동·불로동·검단에서 신대체요법을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투석의 두 가지 주요 방법인 혈액투석 복막투석 차이점을 임상적 근거에 기반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혈액투석 복막투석 차이
(1) 혈액투석(Hemodialysis, HD)
혈액투석은 신장이 수행해야 할 노폐물 제거 및 전해질 균형 조절 기능을 인공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환자의 혈액을 외부의 인공막(다이알라이저)으로 순환시켜 정화하는 방법입니다.
혈액투석은 주 3회 병원이나 투석 센터에서 시행되며, 기계를 통해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합니다. 의료진의 직접적인 관리 하에 이루어지므로, 급성 합병증에 대한 대응이 용이합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므로, 일정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 PD)

반면 복막투석은 환자의 복강 내막인 복막을 반투과성 막으로 활용해 투석액과 혈액 사이의 확산과 삼투압 원리를 이용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환자가 자택에서 매일 4~5회씩 직접 투석액을 교환하며 시행하며, 초기 교육과 관리 능력이 중요합니다[2].
(3) 생존율과 합병증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시행된 후향적 연구에서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을 1:1 매칭하여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혈액투석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도 만성질환(MCCI 점수)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복막투석군의 사망위험도가 2.5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HR 2.54, 95% CI 1.57–4.10)[3].
즉, 당뇨병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투석이 생존율 면에서 더 우수할 수 있으며, 반대로 비교적 젊고 합병증이 적은 환자에서는 복막투석도 충분히 효과적인 치료입니다[1].
2. 장기 치료 시 투석
을지병원의 단일기관 연구에서는, 3년 이상 복막투석을 유지한 환자들 중 상당수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투석 적절도 미달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복막의 구조적 변화나 복막염, 흡수 기능 저하 등이 장기 복막투석의 한계로 지적됩니다[2].
PD 환자의 주간 Kt/V 기준 적정치는 1.7 이상인데, 이 수치를 만족한 환자는 전체의 약 58%에 불과했으며, 이는 HD군의 97.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2].
이런 점에서 장기 복막투석 환자에게는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요구됩니다.
3. 혈액투석 복막투석 차이 정리
항목 | 혈액투석 (HD) | 복막투석 (PD) |
---|---|---|
장소 | 병원/투석실 | 자가/가정 |
빈도 | 주 3회, 4시간 | 매일 4회 내외 |
장기 생존율 | 당뇨병·고령·합병증 시 우세 | 젊고 건강한 환자에서 유리 |
감염 위험 | 혈관 접근 감염 | 복막염 |
투석 적절도 유지 | 쉬움 | 관리 필요 |
4. 나에게 맞는 투석은?
투석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혈액투석은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수이므로 직장 생활이나 활동적인 생활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의료진의 관리 아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2].
반면 복막투석은 자가 관리가 가능하고, 여행이나 직장 생활의 유연성이 높지만, 자가 관리 능력과 위생 관리를 포함한 책임이 필요하며, 복막염 등의 합병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5. 검단, 풍무동, 불로동 투석, 아솔내과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모두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나에게 맞는’ 투석 방법은 단순한 데이터 비교가 아니라 개별 환자의 상황을 반영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투석은 단순히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가 아니라, 삶의 질과 연계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아솔내과에서는 환자분의 나이, 동반 질환, 생활 습관, 자가 관리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투석 전 교육부터 장기 관리까지 철저히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풍무동, 불로동, 검단 지역에서 투석을 고민하신다면, 아솔내과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Chang JH, et al. “Hemodialysis Leads to Better Survival in Patients with Diabetes or High Comorbidity Compared to Peritoneal Dialysis.” Tohoku J Exp Med. 2013;229(4):271-277.
- Kim JM, et al. “Comparison of Peritoneal Dialysis and Hemodialysis Patients Following Extended Treatment Periods in a Single Center.” Korean J Med. 2017;92(1):45-52.
- Chung Wookyung. “Peritoneal Dialysis or Hemodialysis; Proper Modality Selection.” Gil Hospital, Gachon University. 2010.
- Baxter Healthcare. “One Pager Dialysis Comparison MY/UK Text.” Baxter International,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