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검단 통풍 환자분들이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 환자분들 중 “밤에 갑자기 발가락이 아파서 잠을 깼다”며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고, 일부는 해당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로 표현되는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반드시 정밀한 검사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풍의 초기증상과 원인, 검사 및 발병 기전에 대해 근거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gout)은 요산(uric acid)이 체내에서 과도하게 축적되어 관절에 결정(crystal) 형태로 침착되며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결정은 대부분 ‘monosodium urate’ 형태로 관절, 연부조직, 건초막 등에 침착되며 면역반응을 유발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킵니다[1].
요산은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대사산물입니다.
퓨린은 일부 식품(붉은 육류, 내장류, 맥주 등)과 체내 세포의 자연적 대사 과정을 통해 생기며, 최종적으로 간에서 대사되어 혈액으로 이동한 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요산의 생성이 과도하거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중 요산 농도가 6.8 mg/dL 이상으로 높아지고, 이로 인해 결정이 형성되어 통풍이 발생하게 됩니다[2].
2. 통풍의 초기 증상과 임상 경과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초기 증상은 ‘급성 통풍 관절염(acute gouty arthritis)’입니다.
특히 한밤중이나 새벽에 엄지발가락(MTP 관절)에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 발적, 부기, 열감이 발생합니다. 발병 부위는 주로 하지의 말단부 관절이며, 초기에는 단일 관절을 침범하나 이후 반복되면서 다발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발작 이후 수개월에서 수년간 무증상기가 이어질 수 있으나, 이 시기를 ‘간헐기 통풍(intercritical gout)’이라고 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관절 주변에 ‘통풍결절(tophus)’이 형성되고, 연골과 뼈에 손상을 유발하여 ‘만성 통풍성 관절병증(chronic tophaceous gout)’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1][3].
3. 통풍의 원인과 위험 요인
통풍의 발생은 기본적으로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고요산혈증이 있다고 모두 통풍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요산 수치가 7.0 mg/dL 이상이어도 평생 통풍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요산의 축적’ 외에 면역학적 감수성, 유전적 소인,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식이 요인도 중요합니다.
퓨린이 풍부한 붉은 육류, 내장류, 해산물 섭취, 알코올 특히 맥주와 증류주, 그리고 고과당 음료는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며 통풍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이뇨제, 저용량 아스피린,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등) 등 일부 약물도 요산 배설을 방해합니다[1][3].
4. 통풍 검사는?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확인하며, 통상적으로 7.0 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판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관절천자(synovial fluid aspiration)를 통해 관절액에서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정적인 방법입니다[1].
그러나 실제 일차진료 현장에서는 임상 양상(급성 단관절염, 발적, 통증, 빠른 호전 등), 병력, 혈액검사, 영상검사(X-ray, 초음파)를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혈중 요산 수치 외에도 신기능, 간기능, 지질 프로필, 공복 혈당, 혈압 등 대사성 지표들을 함께 평가하여 동반 질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통풍 치료 전략 설정과 장기적 관리에 필수적입니다[3].
5. 통풍,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초기에는 간헐적 발작에 그치지만, 치료 없이 방치되면 관절 손상, 연골 및 뼈 파괴, 신장 기능 저하, 통풍결절 형성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면 ‘요산 신병증(urate nephropathy)’이나 ‘요산 결석(uric acid stone)’의 원인이 되어 신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1][3].
또한, 통풍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동반 질환이 높은 빈도로 나타나므로 단순히 관절 통증만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6. 검단 통풍 검사, 아솔내과

통풍은 단순히 관절에 생긴 염증이 아니라, 체내 대사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검단, 풍무동, 불로동 아솔내과에서는 통풍의 조기 진단과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맞춤형 관리를 제공합니다.
통풍은 발병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초기 증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통풍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Afzal M, Rednam M, Gujarathi R, Widrich J. Gout. In: StatPearls [Internet]. Treasure Island (FL): StatPearls Publishing; 2025 Jun 23.
- 한국인 통풍 치료 임상 진료 지침. 대한류마티스학회 , 2022
- Dalbeth N, et al. Gout. The Lancet. 2016;388(10055):2039-2052.
- Bobulescu IA, Moe OW. Renal transport of uric acid: evolving concepts and uncertainties. Adv Chronic Kidney Dis. 2012 Jul;19(4):35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