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검단 아솔내과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B형 간염 항체 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있는 건가요?”, 또는 “검사 수치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B형 간염 항체 검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항체 수치의 해석, 그리고 어떤 경우에 예방접종이나 추가검사가 필요한지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대한간학회의 2022년 진료 가이드라인 및 최신 국제의학 문헌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Hepatitis B)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급성과 만성 형태가 있으며 감염 경로는 혈액, 체액, 성접촉, 수직감염(모자 간 전파) 등을 포함합니다.
만성화된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1].
우리나라는 HBV 유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며, 만성 B형 간염의 주된 감염 경로는 출생 시 수직감염입니다[2].
2. B형 간염 항체 검사란?
B형 간염 항체 검사는 혈액 내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또는 항원을 측정하여 감염 여부, 면역 상태, 또는 과거 감염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 3가지 지표가 가장 흔히 측정됩니다.
- HBsAg (Hepatitis B surface antigen): B형 간염 표면항원입니다. 보통 현재 바이러스가 어느정도로 존재하는 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 Anti-HBs (HBsAb, Hepatitis B surface antibody): B형 간염 표면항체입니다. 예방접종이나 자연감염 후 형성되는 면역 항체입니다.
- Anti-HBc (HBcAb, Hepatitis B core antibody): B형 간염 코어항체입니다. 과거 또는 현재의 감염을 의미합니다.
3. 항체 수치의 해석 방법
검사 결과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항체 수치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해석 기준입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은 꼭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HBsAg (-), Anti-HBs (+), Anti-HBc (-):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
이 소견은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 상태를 의미하며,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은 없습니다.
항체 수치(Anti-HBs)가 10 mIU/mL 이상이면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1].
HBsAg (-), Anti-HBs (+), Anti-HBc (+): 과거 감염 후 회복
과거에 B형 간염에 감염되었으나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현재는 항체가 존재하며 면역을 획득한 상태입니다.
백신 접종이 아닌 감염을 통한 항체 형성입니다.
HBsAg (+), Anti-HBs (-), Anti-HBc (+): 현재 감염 상태
이 경우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추가적인 간기능 검사, HBV DNA 검사, 간섬유화 평가 등이 필요합니다.
치료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 추적검사와 간 전문의 평가가 권장됩니다[1].
HBsAg (-), Anti-HBs (-), Anti-HBc (+): 불확실한 상태
과거 감염의 흔적은 있으나 항체는 없는 경우입니다.
이는 면역소실 또는 낮은 수준의 항체 형성 상태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부스터 백신을 시행하고 항체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2].
HBsAg (-), Anti-HBs (-), Anti-HBc (-): 면역 없음
이 경우는 감염된 적도 없고, 항체도 없는 상태입니다. 즉,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의료인, 간호요양 보호자, 혈액을 다루는 직종, 또는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4. 항체 수치와 면역의 관계
Anti-HBs 수치가 10 mIU/mL 이상이면 면역이 있다고 보며, 일반적으로 10~100 mIU/mL는 낮은 수준의 면역, 100 mIU/mL 이상은 충분한 면역 상태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저하 환자(예: 당뇨, 투석 환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경우)에서는 항체 수치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1][2].
만약 Anti-HBs가 10 mIU/mL 미만이라면 백신 1회 추가접종 후 항체 상승 여부를 확인하며, 반응이 없을 경우 3회 전체 백신 시리즈를 반복하게 됩니다.
5. 누구에게 항체 검사가 필요할까?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 B형 간염 항체 검사를 권고됩니다.
- 출생 후 1세 전후 항체 형성 여부 확인
- 의료기관 종사자 및 헬스케어 직종 종사자
- 간암 혹은 만성 간질환 가족력 있는 경우
- 혈액 투석 환자, 면역저하 환자
- B형 간염 보유자 가족 및 밀접접촉자
6. 검단 아솔내과, B형 간염 항체

B형 간염은 국내에서 여전히 간경변과 간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항체 검사는 현재의 면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며, 예방접종의 필요 여부, 감염 이력 여부, 치료 필요성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검사 수치 하나하나의 해석은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임상적 배경과 병력, 위험요소 등을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검단, 풍무동, 불로동 지역 주민 중 B형 간염 검사를 희망하시거나 백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저희 아솔내과에 내원해 주시면 정확한 진단과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대한간학회. 2022년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KASL), 2022.
- Tripathi N, Mousa OY. Hepatitis B. StatPearls. Treasure Island (FL): StatPearls Publishing; 2023 Jul 9.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by Google Adsense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by Google Adsense